2018 4월 애즈원 세미나 후기

글쓴이 scienzsk 날짜

3분의 참가자와 애즈원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일본에서 스텝이 오지 않고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세미나였습니다. 

봄날이 되니 하늘은 푸르고, 산에는 꽃과 파릇파릇한 새싹이 돗아나는 시기였습니다. 자연을 변화와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세미나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참가자분들이 처음 몇일은 평소에 사용하던 방식의 머리를 쓰지 않다보니 어렵기고 어색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곧 이렇게 이야기 나누고, 여러 방향에서 주제(테마)에 탐구해 가는 것에 익숙해져 갔다고 합니다. 

세미나의 테마의 내용들도 있지만, ‘대립과 갈등이 없는 모두가 행복한 세계’인 하나의 사회, 세계가 참가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까? 외부의 누군가로부터 주어지는 내용이 아니라 한 사람 한사람이 가지고 있는 바람, 소망에서부터 드러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세미나를 진행하였습니다. 각자의 마음속에 있는 진실한 소망이 발현되어 자연스럽게 사회 전체가 조화롭고, 아름다워지는 방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이번 세미나에는 처음으로 지난 코스 참가자였던  노숙경님이 와서 2박 3일간 식사준비를 해 주었습니다. 간소하면서도 정갈한 음식을 준비해준 노숙경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 다음으로 참가자들의 감상을 접합니다. 

소유, 사회라는 테마를 다룰 때는 힘들었다. 누구에게 들었던 생각을 나의 언어로 바꾸어 표현하는 것도 어색하고, 그 말 그대로를 표현하는 것도 어려웠다. 역시 나는 안 된다 싶었다. 사람의 본성에 맞는 사회를 읽으며 익숙한 표현들이 나오자 반갑고 좋았다. 우리도 이렇게 얘기하였었는데, 그랬는데… ‘그런데 이렇게 되는 것은 어려워, 쉽지 않아’라는 사람들의 반응도 익숙한 것이었지만 그래도 웃을 수 있었다. 예전보다는 가까이 와 있다 라는 느낌 때문일까? 그렇게 살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 있기 때문일까? 내가 무엇을 해야 한다가 없기 때문일까? 좋은 세상을 상상하는 것이 즐거웠다.

테마별 탐구에 집중하면서 내려놓게 되고 점차 편안해졌다. 주제마다 평소에 깊이 생각해보지 않아서 그런지 처음엔 생소하고 힘들었지만 조금씩 생각하는 근육이 생기고 탐구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자신의 머리로(人知) 알아갈 수 있다는 것. 다른 사람의 생각도 경청해가면서 탐구해 나가는 방법이 신기하고 흥미워서 3일째부터는 시간이 훌쩍 지나간 느낌이다.
돌아가서 계속 탐구하는 자세로 살아가면 봄에 시작했으니 가을엔 결실을 보겠지. 올해 진강산 산문마을에서 소리없는 혁명은 시작되었다. 소쩍새, 진달래, 산벗꽃, 고라니, 별이, 이름모를 들꽃과 함께.

매일 출근길에 나서는 00씨를 생각하면 현실로 돌아와서 그냥 돈을 버는 일을 하는게 맞을 것 같은데 그럼 나는 이쯤이면 행복한 거다라는 생각의 틀속에서 다시 살아가 질 것만 같다. 마음의 문제는 덮어둔 채. 무언가 불안해 하면서. . . . .
00씨의 마음의 속도도 놓치지 않으면서 본성에 맞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과 같이 꿈꾸고 싶다. 안심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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